"국내주식 편중은 리스크 키워.. 해외주식 비중 확대해야" [fn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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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사를 통해 펀드나 변액보험 등의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매스(일반)고객은 프라이빗뱅커(PB)가 관리하는 고객과 달리 방치된 채 시간만 보내기 일쑤다. 덮어두다가 10년 후 수익률을 보면 너무 낮아 놀라는 사례가 많다. 이에 대한 솔루션(해결방안)을 제시하려 한다."
김 대표는 "매스고객이 가입한 은행 추천 투자상품이나 변액보험 포트폴리오를 보면 국내 주식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며 "해외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60%대까지 낮아졌으나 파운트 사업 초기엔 이 비중이 70%나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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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투자자 능동적 투자 강조
"고객관리 서비스·커스터마이징
포트폴리오로 WM과 격차 줄일것"
"은행·보험사를 통해 펀드나 변액보험 등의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매스(일반)고객은 프라이빗뱅커(PB)가 관리하는 고객과 달리 방치된 채 시간만 보내기 일쑤다. 덮어두다가 10년 후 수익률을 보면 너무 낮아 놀라는 사례가 많다. 이에 대한 솔루션(해결방안)을 제시하려 한다."
김민복 파운트투자자문 대표(사진)는 일반 투자자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매스고객이 가입한 은행 추천 투자상품이나 변액보험 포트폴리오를 보면 국내 주식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며 "해외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60%대까지 낮아졌으나 파운트 사업 초기엔 이 비중이 70%나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우리나라가 고성장기를 지날 때는 전 세계에서 수익률이 가장 좋은 투자처였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저출산, 저성장 시대에 진입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퇴직연금이나 변액보험 등 긴 호흡으로 투자해야 하는 상품일수록 고객 스스로 투자처를 다각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 역시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면서 "국민연금이 그렇게 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국내 주식 편중은 리스크를 키우기 때문에 해외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의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은 일반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앱 '파운트'를 통해 펀드 투자를 자문한다. 20개 금융기관을 상대로는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과 변액보험 사후관리 등 B2B 서비스를 제공한다. B2B 부문의 자금 운용 규모만 3조원에 달한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뜻하는 '어드바이저'(advisor)를 결합한 말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 컴퓨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주식, 채권 등을 사고팔며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상품은 10년 전부터 생겨났으나 그동안 자산운용 자문 등 보조 역할에 그치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초 로보어드바이저가 자산운용사 등의 펀드 일임재산을 위탁받아 운용할 수 있도록 규제가 풀리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맞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런저런 상품을 추천만 하는 로보어드바이저는 휘발성이 크다. 우리는 추천에서 더 나아가 투자일임이나 자문을 하는 자산운용사 역할까지 한다"며 "실질적으로 리밸런싱(자산 재조정)에 들어간다는 게 (사업 초기) 다른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와의 차별점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구상하는 최종 그림은 오프라인 증권사의 웰스매니지먼트(WM) 서비스가 갖는 강점을 이식해 매스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다. 증권업계는 '오프라인'(창구)에서 '인터넷'을 거쳐 '모바일' 서비스 중심으로 영업 형태를 발전시키며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영업에 능한 증권사는 WM에 강점을 지닌 오프라인 증권사와 비교해 고객이 느끼는 안정감이 부족하다.
김 대표는 "WM의 강점은 우수한 인력과 다양한 콘텐츠"라며 "B2C 앱이 제공하는 고객관리 서비스와 커스터마이징 포트폴리오를 통해 WM과의 격차를 좁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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