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전자공학대상 수상
이종혁 2020. 11. 25. 17:12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수탁생산) 사업부장(사장·사진)이 대한전자공학회가 주관하는 2020 대한전자공학대상 수상자로 25일 선정됐다.
정 사장은 35년 이상 반도체 공정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특히 2017년 5월 삼성전자의 초대 파운드리 사업부장으로 부임해 극자외선(EUV) 노광 기술과 M램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양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대한전자공학회 관계자는 "정 사장은 반도체 설계·장비·재료 업체와 교류를 활성화하고 산학 협력을 통해 한국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대한전자공학대상은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한국 반도체·전자 산업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고루 수상했다.
한편 올해 대한전자공학회 기술혁신상 수상자로는 전현규 실리콘웍스 연구소장이 뽑혔다. 또 올해 해동과학문화재단 후원으로 신설된 'IEIE리서치파이오니어'의 제1호 수상자로는 노원우 연세대 교수가 선정됐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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