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체계에 한계 올 수 있다"..서울 확진자 일주일째 100명대
서울 전담병원 병상가동률 66%..중증 전담 병상 12개 남아
서울시, '집회 강행' 민주노총에도 거듭 경고
[앵커]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확산세가 계속되면 의료체계 한계가 올 수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142명.
주말 검사 수가 줄어든 탓에 잠깐 주춤했다가 다시 늘면서 일주일째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100명을 넘어섰고, 서초구 아파트 단지 내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하루 새 15명이 늘었습니다.
또 다른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와 마포구 노인복지시설 등 다른 집단감염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면서 서울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66%,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12개만 비어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확진자 증가가 계속된다면 의료체계에서는 한계가 올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요청드립니다.]
서울시는 이번 주 안에 경증 환자용 생활치료센터 483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방침입니다.
서울시의 자제 요청에도 기자회견과 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을 향해서도 거듭 경고를 보냈습니다.
[김 혁 / 서울시 총무과장 : 집회금지 기준을 위반하거나 방역수칙을 미준수하는 사례가 있을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엄중 대처하고 만일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맞아 사회적 거리 두기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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