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안전한 수능 환경 조성 동참" 호소(종합)

구용희 2020. 11. 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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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안전한 수능 환경 조성에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장 교육감은 25일 오후 전남교육청 유튜브 채널(전남교육 TV)에 생중계된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수능 시험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남의 경우 재학생과 재수생을 포함해 1만4208명이 7개 지구 56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른다. 시시각각 시험일은 다가오는데, 코로나19 상황이 너무도 엄중하다. 3차 대유행을 걱정해야 할 정도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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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8, 함께 협력해 지금의 위기 넘어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25일 전남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된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안전한 수능 환경 조성에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전남도교육청)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안전한 수능 환경 조성에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장 교육감은 25일 오후 전남교육청 유튜브 채널(전남교육 TV)에 생중계된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수능 시험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남의 경우 재학생과 재수생을 포함해 1만4208명이 7개 지구 56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른다. 시시각각 시험일은 다가오는데, 코로나19 상황이 너무도 엄중하다. 3차 대유행을 걱정해야 할 정도다"라고 우려했다.

장 교육감은 "전국적으로 하루 3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으며, 전남에서도 최근 열흘 사이 1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날 현재 전남 고3 수험생 중에서도 확진자가 3명 발생했으며, 수험생 42명이 자가격리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장 교육감은 "모두 함께 협력해 지금의 위기를 넘겨야 한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거리두기를 실천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아내야 한다. 지금 막아내지 못하면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도 어려워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4000명이 응시한 202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고사를 무사히 치러냈다. 시험 하루 전 서울 노량진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남에까지 영향을 미쳤음에도, 모두가 밤을 새우다시피 총력 방역에 나선 끝에 위기를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1주일 뒤 수능시험도 그렇게 할 것이다. 전남교육청은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역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19일부터 수능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정해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 확산으로부터 고3 수험생을 보호하기 위해 당초 27일로 예정된 원격수업 전환을 24일로 앞당겼다. 안전한 시험을 위해 시험장도 일반시험장·별도시험장·병원시험장 등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시험 당일 방역담당관을 배치해 수험생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뒤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반시험장 46곳의 642개 일반시험실에서, 기침·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동선이 분리된 138개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일반 학생과 분리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지역 내 7개 지역에 별도시험장을 준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을 위해서는 목포·순천·강진 등 3개의 거점병원에 의료진이 배치된 병원시험장을 마련했다.

학원과 교습소의 원격수업 전환을 적극 유도하고, 원격 전환을 하지 않는 입시학원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장 교육감은 수험생들에게 "남은 1주일 동안 건강을 지켜내지 못하면 고교 3년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학원·교습소의 대면교습 이용도 삼가고 마스크 착용·손씻기·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의 안전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남은 1주일, 자녀들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관심을 갖고 보살펴 주길 바란다. 학부모 스스로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가족 간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대중시설 이용, 외부 모임, 외출 등을 멈춰 달라"고 학부들에게 호소했다.

장 교육감은 교직원들에게 "4000여 명이 넘는 교육 관계자들이 수능시험에 종사한다. 그동안 꿋꿋하게 버텨온 수험생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격려해주고, 비대면이라도 학습지도와 상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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