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플사이언스, 항노화 단백질 이용해 골관절염·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2020. 11.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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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신약개발기업 하플사이언스가 항노화효과를 가진 단백질을 이용해 골관절염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는 25일 민영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이 후원하는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0(GBF 2020)'에서 항노화 효과가 밝혀진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하플1(Haplan1)'을 이용해 골관절염 및 만성폐쇄성폐절환 치료제의 동물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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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F2020]하플1 활용해 노화조직 재생효과 확인
여러 적응증에 적용가능..200억 규모 시리즈B 마무리 단계
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주최 글로벌바이오포럼 2020에서 항암&희귀질환 치료제 관련 기업IR을 하고 있다. 2020.11.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항노화 신약개발기업 하플사이언스가 항노화효과를 가진 단백질을 이용해 골관절염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는 25일 민영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이 후원하는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0(GBF 2020)'에서 항노화 효과가 밝혀진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하플1(Haplan1)'을 이용해 골관절염 및 만성폐쇄성폐절환 치료제의 동물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플1은 체내 단백질인 히알루론산과 프로테오글리칸 등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플사이언스를 함께 창업한 김대경 교수가 노화질환 관련 연구 중 하플1이라는 단백질이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 생성을 증가시켜 노화를 막는 작용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하플1을 투입한 나이든 쥐의 조직이 다시 재생성된 것을 확인했으며 하플1의 농도가 높을 수록 조직구조를 강화시킬 수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하플사이언스가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HS-101'은 형질전환성장인자인 티지에프베타(TGF-β)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연골의 재생능력을 복원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관절조직 윤활성 증가 및 통증 신호를 억제해 연골조직 유지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하플사이언스는 오는 2021년 안으로 전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2022년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 함께 해외 글로벌 기업에 라이선스 아웃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하플사이언스는 HS-101 외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로 개발 중인 'HS-401'의 동물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HS-401은 동물시험에서 폐 조직이 망가진 폐기종에서 95%에 달하는 회복 효과를 보였다. 최학배 대표는 "기존의 폐 기능개선제와 병용요법 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플사이언스는 지난 해 7월 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시리즈A)를 유치했다. 현재 230억 규모의 두 번째 투자유치(시리즈B)가 마무리 단계다.

최학배 대표는 "이 기술은 골관절염, 폐포 내 섬유조직 생성, 모낭조직 재생 등 미충족 수요가 커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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