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또 중국에 '디지털 타격'..중국 앱 43개 추가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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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중국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43개를 추가로 사용 금지시켰다.
인도 <엔디티브이> (NDTV)는 "알리익스프레스 등은 인도 중소 상공인들이 제품 주문과 부품 공급을 위해 즐겨 사용한다"며 "앱 사용 금지조처로 중국산 제품 수입 차단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엔디티브이>
이에 따라 인도 당국은 6월29일 인도에서 1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동영상 공유앱 틱톡과 메시징앱 위챗 등 중국산 앱 59개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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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국경 유혈충돌 이후 3번째
"중국산 제품 수입 차단 효과도"
인도 정부가 중국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43개를 추가로 사용 금지시켰다. 지난 6월 국경 유혈충돌 이후 이번이 세 번째로, 국경 유혈충돌 이후 중국-인도 관계가 좀처럼 회복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25일 <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어 “중국산 스마트폰 앱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인도의 주권과 국방 안보, 공공질서 안정을 위해 중국산 앱 43개의 사용을 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용이 금지된 앱은 이미 내려받았더라도 접속이 차단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새로 내려받을 수 없게 된다.
이번에 사용 금지 처분을 받은 중국산 앱에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포함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의 앱이 4개 포함됐으며, 기타 소셜미디어와 데이트 앱 등이 주로 포함됐다. 인도 <엔디티브이>(NDTV)는 “알리익스프레스 등은 인도 중소 상공인들이 제품 주문과 부품 공급을 위해 즐겨 사용한다”며 “앱 사용 금지조처로 중국산 제품 수입 차단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지난 6월 히말라야 국경지대인 라다크의 갈완계곡에서 인도-중국군의 유혈충돌로 인도군 20여명이 숨진 직후부터 인도 정치권에선 중국에 대한 ‘디지털 타격’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따라 인도 당국은 6월29일 인도에서 1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동영상 공유앱 틱톡과 메시징앱 위챗 등 중국산 앱 59개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이어 지난 9월2일엔 중국산 게임 등 모두 118개의 앱의 사용을 추가로 금지시켰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도 당국자들은 국영 통신사 쪽이 4세대(4G)는 물론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과 관련해 중국의 화웨이와 중싱통신 등의 장비 구매를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일부에선 인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샤오미와 오포 등 중국산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불매운동 주장도 나오지만, 최근 시장상황을 보면 아직까지 큰 효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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