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제주 연수로 집단감염, 진주시를 고발합니다" 국민청원

한송학 기자 2020. 11. 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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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와 관련, 33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진주시를 고발하는 글이 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랐다.

청원은 '이 시국에 제주도로 이통장 연수를 보내 코로나 집단 감염을 일으킨 진주시를 고발한다'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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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명 확진자 나온 이통장 제주 연수 조사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와 관련, 33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진주시를 고발하는 글이 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랐다.

청원은 '이 시국에 제주도로 이통장 연수를 보내 코로나 집단 감염을 일으킨 진주시를 고발한다'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청원은 "갈수록 심해지는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힘든 겨울을 맞고 있고, 맞벌이 부모들은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며, 마스크가 일상이 되어버린 아이들에게 혹독한 겨울을 안겨준 진주시청을 명명백백히 감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매일 가슴 졸이며 오늘은 확진자가 덜 나오길 바라는 이 시국에 공무원을 대동해 각 이통장 제주 연수를 보내 전례 없는 집단 감염이 나왔다"며 "언제 어디서 우리 가족들이 내가 감염될지 모를 불안감을 진주시에서 안겨주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조심해야 할 공무원들이 연수라는 이름으로 제주에서 무엇을 어디를 어떻게 했는지 공개도 하지 않고 아이들까지 감염되어 시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시민이 진주시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할 판이다. 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란다"고 청원했다.

25일 오후 게시된 이 청원에는 현재 1380명이 동의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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