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선호에 원·달러 환율 다시 1,110원 아래로

조지원 기자 2020. 11. 25.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위험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1,110원 밑으로 떨어졌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80전 떨어진 1,108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원90전 떨어진 1,108원80전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하락세를 보이더니 1,105원10전까지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원80전 떨어진 1,108원90전에 마감
장중 1,105원10전까지 하락했다 회복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위험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1,110원 밑으로 떨어졌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80전 떨어진 1,108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원90전 떨어진 1,108원80전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하락세를 보이더니 1,105원10전까지 떨어졌다. 이후 증시 하락세와 연동하면서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8일 장중 가격 기준으로 1,103원80전까지 떨어졌으나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서면서 1,110원대를 회복한 바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백신 개발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보고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3만선을 돌파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국내에서는 수출 호조에 따른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에 이어 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소의 잇따른 수주 소식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오후 들어 주가가 하락 반전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일부 강세로 전환한 분위기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