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선호에 원·달러 환율 다시 1,110원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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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위험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1,110원 밑으로 떨어졌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80전 떨어진 1,108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원90전 떨어진 1,108원80전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하락세를 보이더니 1,105원10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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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105원10전까지 하락했다 회복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80전 떨어진 1,108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원90전 떨어진 1,108원80전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하락세를 보이더니 1,105원10전까지 떨어졌다. 이후 증시 하락세와 연동하면서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8일 장중 가격 기준으로 1,103원80전까지 떨어졌으나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서면서 1,110원대를 회복한 바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백신 개발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보고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3만선을 돌파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국내에서는 수출 호조에 따른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에 이어 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소의 잇따른 수주 소식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오후 들어 주가가 하락 반전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일부 강세로 전환한 분위기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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