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혼잡 관광지는 어디?..실시간 확인서비스 다음달 3일 정식 선봬
[경향신문]
제주 지역 관광지의 혼잡도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제주 특정지역에 도민과 관광객 등 인파가 얼마나 몰렸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관광지 혼잡도 분석 서비스’를 다음달 3일 정식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지난달 10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정식 오픈하면 관광객과 도민으로 나눠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관광지혼잡도분석 서비스’는 통신사(SKT)의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해 도민과 관광객의 분포도를 5분 단위로 업데이트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성별, 연령별로 나눠 볼 수도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도민, 관광객이 많이 있는 곳 뿐만 아니라 최근 3시간 동안 가장 많이 증가한 곳, 지난 24시간 동안의 혼잡도도 확인할 수 있다.
관광객, 도민은 이 서비스를 통해 선호하는 여행지 또는 도심지의 한적한 시간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인파가 몰리는 곳을 꺼려하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스트레스 없이 제주 여행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또 실시간 관광지 혼잡도 분석 서비스를 제주형 관광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관광객 이동패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주를 관광객이 몰리는 8대 핵심클러스터(제주국제공항, 함덕해변, 성산일출봉/섭지코지, 표선해변, 서귀포시 구시가지, 중문관광단지, 협재/금능해변, 곽지/한담해변)으로 나누고, 클러스터별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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