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거래·상습투약한 농촌지역 불법체류 외국인 31명 검거

이종재 기자 2020. 11. 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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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에서 일을 하면서 마약을 거래하고 상습 투약한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가 무더기로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은 농촌지역에서 불법 체류하며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외국인 근로자 31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이들은 전국을 이동하면서 농촌지역 밭작물 수확일을 해왔고, 최근에는 강원 정선, 평창, 횡성 일대에서 김장철 고랭지 배추 수확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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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경찰청 전경.© 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농촌지역에서 일을 하면서 마약을 거래하고 상습 투약한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가 무더기로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은 농촌지역에서 불법 체류하며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외국인 근로자 31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5명을 구속했으며 나머지 26명은 강제 출국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체류자인 A씨는 올해 7월부터 2000만원 상당의 필로폰과 야바를 B씨 등에게 판매하고, 이를 구매한 B씨 등은 숙소에서 10여차례 공동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이들은 전국을 이동하면서 농촌지역 밭작물 수확일을 해왔고, 최근에는 강원 정선, 평창, 횡성 일대에서 김장철 고랭지 배추 수확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불법 마약류 유통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마약류 사범에 대한 수사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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