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알칸타라 최동원상 상금 절반 기부 "의미있는 일에 써달라"

장강훈 2020. 11. 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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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28·두산)가 고(故) 최동원상 상금 절반을 기부했다.

기념사업회 조우현 이사장은 "한국 최고 프로야구 투수를 뽑는 최동원상이 알칸타라 선수의 기부로 그 가치와 소중함이 더 커진 느낌"이라며 "야구가 우리 사회에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가 얼마나 무궁무진하고, 긍정적일 수 있는지를 알칸타라 선수가 잘 보여준 것 같아 무척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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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알칸타라가 19일 서울 강남구 KBO회관에서 진행된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에 참여해 박영길 선정위원으로부터 최동원상을 받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28·두산)가 고(故) 최동원상 상금 절반을 기부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5일 ‘알칸타라가 상금 2000만원 중 1000만원을 ‘야구와 함께 의미있는 일에 써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19일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에 직접 참가해 “라틴 아메리칸으로는 처음으로 최동원상을 받기 때문에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꼭 참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1회 수상자인 양현종(KIA)부터 지난해 수상자인 조쉬 린드블럼까지 모두 상금 일부를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했다. 알칸타라는 상금의 절반을 기부해와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국 최고 프로야구 투수를 뽑는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인 두산 베어스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상금 2천만 원 가운데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알칸타라의 뜻에 따라 기념사업회는 500만원을 유소년 야구 지원금으로 활용한다. 남은 500만원은 지난 10월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당시 헌신적인 진압활동으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허용하지 않은 울산 남부소방서에 격려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알칸타라 명의의 유소년 야구 지원금과 울산 남부소방서 격려금 지급은 전달 즉시 ‘기부자’인 알칸타라에게 상세히 알릴 예정이다.

기념사업회 조우현 이사장은 “한국 최고 프로야구 투수를 뽑는 최동원상이 알칸타라 선수의 기부로 그 가치와 소중함이 더 커진 느낌”이라며 “야구가 우리 사회에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가 얼마나 무궁무진하고, 긍정적일 수 있는지를 알칸타라 선수가 잘 보여준 것 같아 무척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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