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임한 페레즈 감독은 누구? 공부하는 지도자 출신

박병규 2020. 11. 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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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가 포르투갈 출신 히카르도 페레즈(44)를 제 2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페레즈 감독은 현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여러 팀에서 손발을 맞춘 바 있다.

내년 시즌부터 새롭게 부산을 맡게 될 페레즈 감독은 유럽 축구 강호 포르투갈에서 전문 지도자 과정을 거쳤으며 유스 발굴부터 국가대표팀까지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페레즈 감독은 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 감독과도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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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K리그2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가 포르투갈 출신 히카르도 페레즈(44)를 제 2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페레즈 감독은 현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여러 팀에서 손발을 맞춘 바 있다.

부산은 25일 포르투갈 출신 페레즈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부산은 5년 만에 K리그1 승격에 성공하였지만 한 시즌 만에 재차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팀을 혁신하고 기존 운영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외국인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음을 밝혔다.

부산은 젊고 강한 팀으로 변하기 위해 유럽 선진 축구 시스템을 경험한 인재를 발탁한 것도 선임 배경 중 하나라고 했다. 내년 시즌부터 새롭게 부산을 맡게 될 페레즈 감독은 유럽 축구 강호 포르투갈에서 전문 지도자 과정을 거쳤으며 유스 발굴부터 국가대표팀까지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눈에 띄는 점은 페레즈 감독이 선수 출신이 아니라 지도자 양성 과정을 통해 감독으로 올라온 유형의 인물이라는 점이다. 특히 유럽의 경우 프로 선수 경험이 없어도 지도자 과정을 통해 단계를 차근차근 밟으면 감독 자리까지 오를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다. 대표적인 예가 조세 무리뉴,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율리안 나겔스만 등과 같은 케이스다. 부산 관계자 역시 새롭게 임명된 페레즈 감독이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도자로 성장한 경우라고 했다.


페레즈 감독은 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 감독과도 인연이 깊다. 2005년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골키퍼 코치를 시작으로 2010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GK 코치), 2016년 크루제이루(브라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에서 함께 지낸 바 있다. 특히 페레즈 감독은 크루제이루, 올림피아코스에서 수석코치로 벤투 감독을 보좌한 바 있다.

페레즈 감독은 비자 발급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에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거칠 예정이며, 선수단 소집은 신임 감독이 팀에 합류한 이후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는 부산 감독에 부임된 후 “K리그에서 전통을 가진 부산이라는 팀을 맡아 기쁘다. 빠른 시간 안에 팀을 재정비해 명문구단 부산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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