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서 불이 활활.."수도관 속 천연가스 때문"
김윤주 기자 2020. 11. 25. 16:03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한 마을에서 수돗물에 불을 갖다 대자 마치 불이 붙기라도 한 듯 활활 타오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전문가들은 “인근 저수지에서 발생한 가스가 수돗물에 섞인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24일 전했다.
최근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에 라이터를 갖다대자 마치 기름에 불이 붙은 것처럼 불기둥이 치솟는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주민에 따르면 이 마을의 100여 가구에서 모두 같은 현상이 나타났고 비슷한 상황이 3~4년 동안 지속됐다고 한다.
이 지역 수도 당국에서는 문제가 발생한 지역의 수도를 끊고 주민들에게 임시 상수도 시설을 이용하라고 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현지 언론은 상수원에 섞인 천연가스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하수에 섞여 있는 소량의 천연가스가 수도관으로 유입되면서 불이 붙었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최근 이 지역 저수 장치가 확장, 개조 공사 중인 것에 주목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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