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감독선임 앞서 두산 조성환 수비코치 영입, 대규모 정리 후 '영입 1호'
[스포츠경향]
한화가 감독선임에 앞서 먼저 코치를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을 대비 전력보강을 시작했다.
한화 관계자는 25일 “조성환 코치(44)를 영입했다. 일단 구단과 구두합의가 된 상태이며 두산에도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두산에서 수비코치를 담당한 조성환 코치의 보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 코치의 영입은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정민철 단장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정 단장이 미국에서 직접 조 코치 및 두산 김태룡 단장에게 영입의사를 전했고, 두산에서도 허락해 영입이 진행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0시즌을 최하위로 마친 한화는 시즌 종료 후 주장 이용규를 비롯해 송광민, 안영명, 최진행, 김회성 등 선수 11명과 ‘영구결번’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장종훈, 송진우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조 코치는 한화의 대규모 선수단, 코치진 정리 이후 첫 번째 영입사례다.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가 끝나자 한화가 발 빠르게 조 코치의 영입에 나섰다.
조성환 코치는 1999년 롯데에 입단해 총 13시즌 동안 1032경기에 나와 통산타율 0.284, 44홈런에 329타점을 기록했다. 롯데의 주장으로 팀 결속을 책임졌으며 2008년 최다안타 3위(151안타), 2010년 타격 3위(0.336) 등의 성적을 올렸다. 은퇴 후에는 2018년부터 두산에서 수비코치로 활약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앞서 김원형 투수코치가 SK 신임감독으로 부임했고,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김민재 작전주루코치, 조인성 배터리코치, 조성환 수비코치와 차례로 작별하게 됐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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