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양현종·오재일..프로야구 FA자격 25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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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1년 FA 자격 선수 명단 25명을 공시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선수(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4년간 대학 선수로 등록된 선수)는 위 조건이 8시즌에 도달하면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2021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2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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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1년 FA 자격 선수 명단 25명을 공시했다.
이들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가 9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3명이다.
두산이 9명으로 가장 많고, SK가 4명, LG·KIA가 3명, 롯데·삼성이 2명, 키움·KT가 1명씩이다. NC와 한화는 대상 선수가 없다.
최근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두산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FA로 풀린다.
주전 1루수 오재일, 2루수 최주환, 유격수 김재호, 3루수 허경민이 모두 대상자다. 외야수 정수빈도 마찬가지. 모두 실력을 검증 받은 이들일 만큼 다른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IA 양현종와 최형우도 재자격을 얻었다. 양현종은 해외 진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만 37세의 최형우는 올해 타율 0.354, 홈런 28개, 115타점으로 여전히 높은 가치를 구가했다.
롯데 부동의 4번 타자 이대호도 시장에 나온다. 이대호는 타율 0.292, 20홈런 110타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내년이면 우리나이로 마흔인데다 보상 규모가 커 이적은 쉽지 않다.
이 밖에 삼성 우규민 ,이원석과 LG 차우찬, 키움 김상수도 FA 대상자다. LG 김현수는 국가대표 등록 일수 보상에 따라 올해 FA 자격을 얻었지만 팀과 계약이 1년 남아있어 신청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올해 FA부터는 등급제가 적용된다. 23명 중 A등급은 8명, B등급은 13명, C등급은 4명이다.
FA 승인 신청을 한 선수가 원 소속구단 외 다른 구단과 선수 계약을 체결한 경우 원 소속구단은 해당 선수의 등급에 따라 체결한 구단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2006년 정규시즌 이후 최초 현역선수로 등록한 선수에 대해서는 1군 등록일수로만 FA 자격 년 수를 산출한다.
FA 자격은 정규시즌 현역선수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2005년까지는 150일)인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한 경우 취득할 수 있다.
2006년 이전에 입단한 선수 중 타자의 경우 당해 정규시즌 총 경기 수의 3분의 2 이상 출전, 투수는 규정투구횟수(정규시즌 총 경기수X1이닝)의 2/3이상을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한 경우에도 취득할 수 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선수(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4년간 대학 선수로 등록된 선수)는 위 조건이 8시즌에 도달하면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2021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2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2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29일부터 해외 포함 모든 구단과 교섭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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