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양현종·이대호.. FA 자격 선수 25명 공시

송용준 2020. 11. 25. 15: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개시를 준비에 들어갔다.

 KBO가 25일 2021년 FA 자격을 얻은 선수 25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이들 25명을 살펴보면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는 9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3명이다.

2021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2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경민(왼쪽), 양현종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개시를 준비에 들어갔다. KBO가 25일 2021년 FA 자격을 얻은 선수 25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이들 25명을 살펴보면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는 9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3명이다. 

KBO리그는 2021년 FA부터 '등급제'를 적용한다. 해당 FA의 2020년 연봉에 따라 보상 선수·보상금 규모가 달라진다. 이번 FA 자격 선수 명단에는 A등급이 8명, B등급이 13명, C등급은 4명이다. 

두산은 총 9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이중 은퇴를 선언한 좌완 투수 권혁을 제외하면 8명이다. 내야수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외야수 정수빈, 투수 유희관, 이용찬은 A등급이다. FA 자격을 재취득한 내야수 김재호와 투수 장원준은 B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들 가운데 장원준은 FA 신청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타 구단이 탐내는 FA가 두산에 몰려 있다. 허경민, 최주환을 향해서는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오재일과 정수빈 영입을 추진하는 구단도 있다. 8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유희관도 선발진 보강을 원하는 팀이라면 관심을 보일 수 있다.

재자격 FA 중에는 KIA 에이스 양현종과 롯데 4번 타자 이대호 등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있다. 양현종은 국외 진출을 추진할 전망이다. 혹시 양현종이 국내로 눈을 돌리면 FA 시장 태풍의 핵으로 돌변할 수 있다. 여기에 KIA 최형우, LG 차우찬, 삼성 우규민, 이원석 등 여전히 팀 전력의 핵심인 베테랑 선수들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이번 FA 시장의 변수는 등급제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보호선수 20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200%를 지급하거나, 전년도 연봉 300%를 줘야 한다. 과거 모든 FA에게 적용하던 보상 체계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B등급 FA를 영입하면 보호선수는 25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100%, 혹은 전년도 연봉 200%를 내주면 된다. C등급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선수 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2021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2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28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한다. FA로 공시된 선수들은 29일부터 국내외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