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감독 선임 초읽기..팀 사정에 밝은 '파트너형' 사령탑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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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새 사령탑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키움은 11월 내로 신임 감독을 선임하고, 2021시즌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키움은 사령탑 선정에 있어서 이름값보다는 구단 사정에 밝은 이를 선임했다.
28~29일은 주말이라 구단들이 감독 선임 발표를 꺼리고, 30일은 KBO 시상식이 있어 키움 감독 선임은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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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새 사령탑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내부인사의 감독 승격이 유력한 시나리오다.
키움은 11월 내로 신임 감독을 선임하고, 2021시즌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2군 선수단이 사용하고 있는 고양국가대표야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이 한창이지만, 1군 주축 선수들은 휴식 중이다.
일단 신임 사령탑이 선임돼야 코칭스태프 개편 등 후속 작업을 할 수 있다. 앞서 키움은 브랜든 나이트, 마정길 코치 등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코칭스태프 개편의 밑그림을 그려놓은 상황이다.
물론 어느 정도 내부 인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건 사실이다. 키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취임한 손혁 전 감독이 정규시즌 막판 갑자기 사퇴했다. 자진 사퇴로 발표했지만,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었다. 자진 사퇴로 포장된 경질이 야구계의 지배적 시선이다.
김창현 퀄리티컨트롤(QC)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삼아 남은 시즌을 치렀지만, 2위였던 성적은 5위까지 추락했고, 키움을 가을야구 첫판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퇴했다. 김창현 대행도 감독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은 사령탑 선정에 있어서 이름값보다는 구단 사정에 밝은 이를 선임했다.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번에도 외부 인사보다는 내부 인사의 사령탑 취임에 무게가 기울고 있다. 11월 안에 발표하려면 11월 27일께가 유력하다. 28~29일은 주말이라 구단들이 감독 선임 발표를 꺼리고, 30일은 KBO 시상식이 있어 키움 감독 선임은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김치현 단장은 25일 MK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다른 팀은 감독과 단장의 역할이 나뉜 반면, 우리 팀은 파트너 성격이 강하다고 보면 된다”면서 “11월을 넘기지 않고 선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키움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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