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잡는 보안경찰 1600여명 일반수사관 전환 보도에.."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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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간첩을 비롯한 반국가 세력 추적·검거를 전담하는 보안경찰 1600여명을 일반 수사경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경찰청이 "현재 관련 계획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앞서 이날 '경찰청이 보안경찰을 일반 수사경찰로 일괄 전환하는 계획을 지난 17일 보안국이 소집한 안보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지방청 보안과장 화상회의에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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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선 그런 목소리 낼 뿐 구체적 논의 전혀 없다"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이 간첩을 비롯한 반국가 세력 추적·검거를 전담하는 보안경찰 1600여명을 일반 수사경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경찰청이 "현재 관련 계획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경찰청 관계자는 2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내부에서 오히려 자체적으로 보안경찰 기능을 강화하는 상황"이라며 "보안경찰을 일반 수사경찰관으로 전환하는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경찰의 보안 관련 수사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여당은 전날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국회 정보위 소위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다만 경찰청 관계자는 "일부 경찰관이 그런 목소리를 제기하는 것뿐인데, 보안 경찰관을 일부 수사경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며 "신설 예정인 (경찰청 산하)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안보수사국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국수본 출범 후에나 기존 보안인력의 전환 문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부 언론은 앞서 이날 '경찰청이 보안경찰을 일반 수사경찰로 일괄 전환하는 계획을 지난 17일 보안국이 소집한 안보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지방청 보안과장 화상회의에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대공·방첩수사를 전담해 온 보안경과(警科·특기)를 일반 형사사건을 처리하는 수사 특기로 통폐합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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