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국, 코로나 사태 속 ‘에너지 밀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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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5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노박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 러시아산 석탄의 대(對)중국 수출 물량 역시 작년 동기간보다 10% 증가했다면서 "러시아가 중국에 막대한 양의 전력도 수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양국이 극복하고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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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5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전날 화상으로 열린 러시아-중국 정부 간 에너지 협력위원회 회의에서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와 양국 에너지 협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회의 참석자들은 석유와 가스, 석탄과 같은 화석에너지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양국이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노박 부총리는 ‘시베리아의 힘(Power of Siberia)’ 가스관을 통해 최근까지 35억㎥에 달하는 자국산 천연가스가 이미 중국에 공급됐다며 양국의 에너지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은 거리만 3000km에 달하는 양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프로젝트다. 차얀다 가스전∼아무르주 주도 블라고베셴스크(2200km)와 이르쿠츠쿠주 코빅타∼차얀다(800km)의 두 구간으로 나뉜다. 차얀다∼블라고베셴스크 구간은 지난해 12월 개통했다.
러시아는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지선인 '동부노선'을 통해 연간 380억㎥의 천연가스를 30년 동안 중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 전체 공급량은 1조㎥를 넘는다.
노박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 러시아산 석탄의 대(對)중국 수출 물량 역시 작년 동기간보다 10% 증가했다면서 “러시아가 중국에 막대한 양의 전력도 수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양국이 극복하고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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