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계속 덧발라야 효과적이다? 약에 관한 상식 5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0. 11. 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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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을 때는 대개 의사, 약사의 지시에 따라 그대로 복용하지만 관련해 궁금한 점들이 생기곤 한다.

과용량을 사용하면 내성이 생기거나 부작용을 유발하는 약도 있기 때문이다.

약의 형태와 효능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가루약은 캡슐이나 정제와 달리 복용 시 약의 성분이 몸속에서 그대로 노출되므로 빨리 흡수된다.

이 때문에 알약보다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효능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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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는 약은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사용 기간, 양, 횟수를 정확히 지켜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약을 먹을 때는 대개 의사, 약사의 지시에 따라 그대로 복용하지만 관련해 궁금한 점들이 생기곤 한다. 약 관련 궁금증들을 풀어본다.

바르는 약은 계속 덧발라야 효과적이다?

연고는 피부에 직접 바르는 반 고형의 외용약이고, 크림은 연고의 일종으로 주로 건조한 피부질환에 사용된다. 바르는 약은 깨끗한 손가락이나 손바닥에 적정량을 취해 바른다. 이때, 바르는 양은 의사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많이 바를수록 효과가 클 것이라는 생각에 계속해서 덧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권장하지 않는다. 과용량을 사용하면 내성이 생기거나 부작용을 유발하는 약도 있기 때문이다. 바르는 약은 사용 기간, 양, 횟수를 정확히 지켜야 한다.

알약보다 가루약이 효과적이다?

입을 통해 먹는 약은 경구약 또는 내복약이라 한다. 위와 장에서 흡수돼 혈액을 타고 발병한 부위에 도달해 치료 효과를 낸다. 내복약의 종류는 가루약, 정제, 캡슐, 과립, 물약 등이 있다. 약의 형태와 효능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가루약은 캡슐이나 정제와 달리 복용 시 약의 성분이 몸속에서 그대로 노출되므로 빨리 흡수된다. 이 때문에 알약보다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효능은 동일하다.

알약 임의로 쪼개 먹어도 괜찮다?

약을 제조할 때는 약효를 나타낼 부위와 약효가 퍼질 시간을 모두 고려하는데, 제형에 따라 쪼개 먹으면 안 되는 약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오로스'다. 오로스는 약 껍질을 잘 녹지 않는 특수 재질로 만들어 삼투압 차이로 주성분의 약이 장시간 걸쳐 서서히 녹아 나오게 설계된 약이다. 이 약을 자르거나 씹어서 복용하면 약 속에 숨어 있는 복잡한 구조가 부서진다. 이로 인해 약의 방출 속도가 계획된 대로 실행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된 약효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장에서 녹도록 만들어진 '장용정'도 잘라서 먹으면 장이 아닌 위에서 녹아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약은 따뜻한 물과 먹어야 효능이 좋다?

약을 먹을 때 찬물과 먹는 게 좋을지 따뜻한 물과 먹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약을 먹을 때 물의 온도는 약효와 큰 관계가 없다. 다만, 따뜻한 물과 함께 약을 먹으면 위(胃) 온도가 따뜻해지고,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져 약의 흡수가 더 빠를 수는 있다.

캡슐을 뜯어 내용물만 복용하면 안 된다?

캡슐 형태의 약은 젤라틴으로 만든 캡슐에 약을 넣어 포장한 것이다. 캡슐의 성분에 따라 위에서 바로 녹는 것, 위에서 녹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위에서는 녹지 않고 장까지 가는 도중에 녹는 것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처럼 캡슐은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와 이동 시간을 설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형태 그대로 복용해야 한다.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캡슐을 뜯어 내용물만 복용하면 몸속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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