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19명 확진..2박 3일간 제주행

황효원 2020. 11. 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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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에서 제주도로 이통장협의회 단체 연수를 다녀 온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경수 도지사는 진주시 이·통장 연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진주시 이장단 집단 감염 사태는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단히 위중한 사안이다"며 "접촉자 파악과 감염 차단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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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제주도로 이통장협의회 단체 연수를 다녀 온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하루 전 확진된 경남 481번을 포함해 진주시에서만 19명(경남 487~505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부산 649번 확진자와 접촉한 487번을 제외하면 488번부터 505번까지 18명은 진주 모범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이다.

진주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이·통장 21명과 인솔 공무원 1명, 버스기사 1명 등 총 23명이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왔다. 이들 중 경남 481번이 증상이 나타나 지난 23일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488번부터 491번까지 4명은 481번의 가족이다. 특히 490번과 491번은 진주지역 초등학교 학생이다. 시 방역당국은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들과 교직원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493번부터 505번까지 13명은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들이다. 지역별로는 호탄동, 충무공동, 정촌면, 칠암동, 집현면, 봉곡동, 진성면, 내동면, 상대동, 신안동, 판문동, 문산읍이다. 방역 당국은 이통장 특성상 다수 주민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고 접촉자 파악이 단기간 이뤄지기 어려우므로 해당 지역 주민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구했다.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24일 확진된 481번과 가족을 포함해 모두 19명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진주시 이·통장 연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진주시 이장단 집단 감염 사태는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단히 위중한 사안이다”며 “접촉자 파악과 감염 차단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김 도지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시기에 주민 접촉이 많은 이·통장들이 단체로 연수를 다녀온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부적절했다”면서 “각 시·군에 이·통장 단체 연수 자제를 다시 한번 긴급 요청하고, 이미 실시한 시·군의 경우에도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될 우려는 없었는지 긴급 점검을 하라”고 말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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