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서비스 증가로 이륜차 사망사고 전년대비 9% 증가

이호준 기자 2020. 11. 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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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로 배달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이륜차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 10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25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보행자(-12%), 고령자(-9.9%), 어린이(-19.2%), 사업용차량(-10%), 음주운전(-10%) 등 사망사고는 감소한 반면, 이륜차와 고속도로 사망사고는 각각 9%,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륜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 급증으로, 고속도로는 올여름 역대 최장 장마로 빗길 사고가 늘어난 영향으로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10월 교통사고 사망자를 사고 발생 지역별로 보면 경기 510명, 경북 305명, 전남 232명, 충남 231명, 경남 224명, 서울 183명 등이다.

연도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4621명, 2016년 4292명, 2017년 4185명, 2018년 3781명, 작년 3349명으로 감소 추세다.

국토부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려면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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