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어려워요"..전화로 출입 인증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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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대중이 모이는 장소에 가면 QR코드로 출입 인증을 해야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없거나 QR코드 사용이 어려울 경우엔 이를 수행하기가 쉽지 않다.
정부는 스마트폰이 없는 취약계층이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약자 등을 위해 간편하게 전화로 출입 인증을 할 수 있는 대표번호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출입자 관리 명단은 전자출입명부(QR코드)와 수기명부를 이용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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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대중이 모이는 장소에 가면 QR코드로 출입 인증을 해야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없거나 QR코드 사용이 어려울 경우엔 이를 수행하기가 쉽지 않다.
정부는 스마트폰이 없는 취약계층이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약자 등을 위해 간편하게 전화로 출입 인증을 할 수 있는 대표번호 방안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때 6자리 14대표번호(14○○○○)로 전화하면 출입 등록이 가능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출입자 관리 명단은 전자출입명부(QR코드)와 수기명부를 이용하도록 돼 있다.
수기 명부는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나는 등 문제가 지적됐고, QR코드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방문자가 시설마다 부여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방문자와 방문일시를 기록하는 방식을 활용하기도 했다.
14대표번호는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과기정통부는 “일반 통화료가 무료고, 무료 080 번호에 비해 자릿수가 짧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용할 수 있는 번호가 9000여개로 제한돼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청은 지방자치단체(시·도, 시·군·구)가 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26일부터 각 통신사에 번호 배정을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주 방문하거나 도입 필요성이 높은 공공청사·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전통시장 등의 출입명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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