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집공족' 겨냥 학습 서비스 속속 출시

강인귀 기자 2020. 11. 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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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에서 공부하는 '집콕학습'이 인기를 끌며 교육업계에서는 집콕학습을 돕는 상품과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의 화상관리 브랜드 윤선생베이직이 최근 6개월(5~10월) 간 신규 회원 가입 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10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 회원 수 역시 10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기준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윤선생 측은 "홈스터디 방식으로 영어 학습을 진행하면서도 아이에게 맞는 선생님을 직접 선택해 집에서 안전하게 화상으로 학습 관리 및 영어수업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윤선생베이직 수강 회원들의 연령대를 조사한 결과,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령이 91.5%를 차지하면서 나이가 어리고 학습 습관 형성이 중요한 초등 회원들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윤선생의 방문학습 브랜드에서도 엿보였다. 윤선생영어교실은 최근 6개월(5~10월) 간 신규 회원 가입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 초기만 하더라도 '일단 기다리자'는 분위기로 방문 학습을 중단 또는 연기했으나, 장기전으로 이어지자 형편에 맞는 학습 방법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윤선생영어교실은 지난 5월 말 기준 올해 중 가장 최저치의 학습 회원 수 기록했으나,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6월부터 학습 회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윤선생 관계자는 "어린 학습자의 경우, 집에서 공부하더라도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기주도학습이 어렵기 때문에 선생님의 밀착 관리를 선호하고 있다"며 "윤선생영어교실은 교사의 방문관리가 기본이지만 학습자가 원하면 온라인 화상관리를 선택해 관리를 지속할 수 있고, 일부 센터에서는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같은 수준의 아이들이 함께 그룹으로 수업하는 '홈앤온 관리'를 실시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풀이 검색앱 '콴다'는 지난 10월 말 글로벌 월간 순이용자(MAU)가 사상 최대치인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콴다의 월간 이용자는 지난 4월 200만명을 돌파한 이후 6개월 만에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콴다는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를 사진 찍어서 검색하면 5초 안에 해당 문제 풀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이후 트래픽이 급등하며 누적 문제 해결수 또한 5억건에서 10억건으로 2배가량 증가한 바 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성인들이 이용하는 교육 서비스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엿보인다. 온라인 독서실 플랫폼 '구루미 캠스터디'는 집공족의 효율적인 학습을 돕는 서비스로,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촬영해 구성원과 공유하거나 공부하는 타인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공부 습관을 잡거나 집중력과 능률을 높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구르미'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상승했을 당시 서로의 공부를 독려할 수 있는 캠스터디가 학원이나 교육 서비스 업체 등으로부터 더욱 주목 받기 시작했고, 전월 대비 50% 이상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올해 1월 대비 지난 8월 거래액이 약 160% 상승하며 최고 거래액을 달성하고, 누적 회원 수 역시 같은 기간 2배 가까이 늘었다. 클래스101은 취미개발에 특화된 강의로 시작해 부업∙재테크, 자기 계발 등 직무교육, 지식 교양 콘텐츠 등 시간, 장소, 카테고리에 구애 없이 수강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클래스101 키즈, 직원 복지를 위한 구독 서비스 클래스101 비즈니스가 새로 오픈돼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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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deux100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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