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산후조리원' 최수민 "차태현 특별출연에 실검 1위, '어머머' 싶었다"

신영은 입력 2020. 11. 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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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최수민의 배우 데뷔를 위해 아들인 차태현도 발벗고 나섰다.

'최수민, 차태현, 차태현 엄마, 성우 최수민, 산후조리원'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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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성우 최수민의 배우 데뷔를 위해 아들인 차태현도 발벗고 나섰다.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연출 박수원, 8부작) 마지막회에 특별출연하며 힘을 보탠 것.

최수민은 극 중 세레니티 조리원 베테랑 간호사 안희남 역을 맡았다. 차태현은 안희남의 아들 역으로 출연,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패러디한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최수민은 “‘엽기적인 그녀’를 패러디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실제 완성된 장면을 방송을 통해 보니 너무 재밌더라. 차태현을 보면서 ‘어떻게 그 배역 속에 잘 몰입하는지, 역시 스타는 스타구나’ 싶었다. 이번에 아들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최수민은 ‘산후조리원’ 마지막회 방송 중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수민, 차태현, 차태현 엄마, 성우 최수민, 산후조리원’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최수민은 “실검 1위를 하고선 너무 놀랐다. ‘이게 왠일이야. 어머머’ 싶었다. 솔직히 무섭고 두렵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게 감사하기도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며 “앞으로 잘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최수민은 남편인 KBS 전 음향효과 감독 차재완에 대한 고마움도 고백했다. 그는 “남편이 서라벌예대 연영과 출신이다. 차태현이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배우가 되고자 했던 꿈을 가졌던 사람이라, 내 연기 연습을 많이 도와줬다. 집에서 촬영장을 오가는 먼 거리를 항상 운전해주고 매니저 역할을 해줬다. 또 대사 연습도 도와줘서 덕분에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배우 최수민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볼 수 있을까. 최수민은 “‘산후조리원’ 7회를 모여서 봤다. 박수원 감독과 엄지원이 자리를 마련했고, 김지수 작가도 함께했다. ‘감독님, 작가님이 새로운 작품을 한다면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더니 ‘너무 좋죠’라고 하더라”면서 “‘산후조리원’의 안희남 역은 ‘신의 한 수’였다. 다음 작품이 나에게 있을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했고 그 만큼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

1969년 동양방송(TBC) 1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최수민은 만화 ‘영심이’, ‘달려라 하니’ 등 주옥같은 작품들 속에서 성우로 활약한 국가대표급 성우다. ‘산후조리원’으로 첫 정극 배우 데뷔를 알렸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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