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서울' 문대통령 부정평가 첫 60%대 진입..부동산 논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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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부동산' 요인으로 인해 출렁이고 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하락세를 유지하는 반면, 부정평가는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40대의 부정평가가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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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41.7%·부정 54.1%..격차 12.4%p
부정평가 서울서 7.0%p·40대서 9.2%p 폭등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부동산' 요인으로 인해 출렁이고 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하락세를 유지하는 반면, 부정평가는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전세 대란이라는 '악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여권 인사들의 연이은 '부동산 실언'이 성난 민심에 불을 지른 모양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7%p 내린 41.7%(매우잘함 27.1%, 잘하는 편 14.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0%p 오른 54.1%(매우잘못 38.9%, 잘못하는 편 15.2%)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7.9%p에서 12.4%p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40대의 부정평가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40대는 '부동산 민심'의 대표 연령층이다.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9.1%p 하락한 35.7%, 부정평가는 전주 보다 9.4%p 상승한 56.8%다. 40대의 긍정평가는 49.6%로 전주 보다 2.1%p 올랐지만, 부정평가(48.9%)가 전주 보다 9.2%p 크게 올라 오히려 긍·부정 간 격차가 좁혀졌다.
다른 연령층의 긍정평가는 △30대 51.0%(3.2%p↑) △50대 44.0%(2.6%p↑) △60세 이상 32.8%(1.9%p↓)로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30대 46.6%(0.4%p↑) △50대 52.7%(2.1%p↓) △60세 이상 61.1%(2.0%p↑)로 조사됐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특히 서울의 부정평가가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서울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2.9%p 내린 37.5%인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보다 7.0%p 오른 60.7%로 집계됐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긍정평가는 △경기·인천 42.3%(0.5%p↑) △대전·충청·세종 38.9%(1.6%p↑) △강원·제주 40.9%(0.4%p↓) △부산·울산·경남 40.6%(1.5%p↑) △대구·경북 24.2%(11.4%p↓) △전남·광주·전북 70.0%(4.3%p↑)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경기·인천 54.8%(2.0%p↑) △대전·충청·세종 49.8%(10.6%p↓) △강원·제주 52.0%(24.0%p↑) △부산·울산·경남 56.7%(3.6%p↑) △대구·경북 66.0%(5.5%p↑) △전남·광주·전북 27.5%(7.2%p↑)로 조사됐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5일 통화에서 "서울, 특히 서울의 40대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1%로 최종 1023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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