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현실 보여준 박슬기 '아내 맛' 살렸다 [TV와치]

이해정 2020. 11. 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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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슬기가 워킹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11월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워킹맘 박슬기 출근길이 그려졌다.

반면 박슬기는 연예인의 일상이 아니라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박슬기, 공문성 부부는 '아내의 맛'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출연자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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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워킹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말 그대로 '아내의 맛'이었다.

11월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워킹맘 박슬기 출근길이 그려졌다. 박슬기는 씻을 시간도 없어 싱크대에서 세수를 하고 외출복도 황급히 골랐다. 연예인이지만 아이 로션을 찍어바르고 차로 이동하며 화장을 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그런 와중에 아이가 떨어뜨린 장난감을 줍고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는 것도 빠뜨리지 않았다. 자신을 대신해 아이를 볼 남편과 안부 통화도 했다. 가정과 일 모두에 충실한 워킹맘을 제대로 보여줬다.

자극적인 설정도, 어색한 상황극도 없었지만 박슬기 출근길은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영상을 지켜보던 장영란, 함소원, 이하정은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시청자들도 "이게 진짜 워킹맘이다", "내 모습 보는 것 같아 짠했다" 등 박슬기에 완벽 이입했다.

'아내의 맛'은 부부들의 현실 일상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자극적인 싸움과 인위적인 콩트에 연출 논란이 불거진 것도 기획 의도와 벗어난 모습 때문이었다. 반면 박슬기는 연예인의 일상이 아니라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네 일상과 다를 바 없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쉽게 몰입했고 응원했다. '아내의 맛'을 제대로 살린 것이다.

박슬기, 공문성 부부는 '아내의 맛'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출연자는 아니다. 서로를 헐뜯기는커녕 '내 사랑'이라고 지칭하고 육아를 돕고 성실히 일하는 모습이 전부이기 때문. 그러나 박슬기 부부는 다른 부부와는 다른 공감의 맛을 선사한다. 보는 재미는 있지만 몰입하기 힘든 부부들과 달리 자극적 재미는 없더라도 있는 그대로 일상을 보여준다.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 것을 넘어 마음을 사로잡는 박슬기 부부가 앞으로 보여줄 일상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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