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 상태 호전됐다..전화통화 가능
[스포츠경향]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93)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다저스 스티브 브레너 구단 대변인은 25일 라소다 전 감독이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병원에서 선수, 코치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전화 통화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회복했다는 뜻이다.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 10월28일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6차전을 관람했고, 이 자리에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다. 다저스의 우승은 라소다 감독이 팀을 이끌던 1988년 이후 처음이었다.
라소다 전 감독은 우승을 함께한 뒤 갑자기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며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15일에는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회복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1976년부터 1996년까지 다저스 감독을 맡았고 통산 1599승 1439패를 기록했다. 1981년과 1988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다저스를 이끌었다. 라소다 전 감독은 1996년 시즌 도중 심장 질환을 앓았고 결국 감독직에서 은퇴했다. 감독으로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후 다저스 고문 등으로 일하면서 다저스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다저스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인물이다.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박찬호를 양아들처럼 아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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