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업계 내년까지 174조원 손실 전망

윤재준 2020. 11. 25. 0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세계 항공업계의 출혈이 내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을 합친 세계 항공업계의 손실 규모가 1570억달러(약 174조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테겔공항의 탑승 수속 창구 모습.로이터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세계 항공업계의 출혈이 내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을 합친 세계 항공업계의 손실 규모가 1570억달러(약 174조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규모는 당초 전망치보다도 큰 것으로 알렉산드레 드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올해는 세계 항공업계에게 최악의 해였다며 “이번 사태는 치명적이며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ATA는 당초 지난 6월에는 손실 규모를 1185억달러로 예상했었다. 내년 또한 손실 규모가 당초의 전망치인 158억달러에서 387억달러(약 43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드주니악 사무총장은 항공사들이 내년 마지막 분기까지 출혈이 예상된다며 여행객들이 격리할 필요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국경을 안전하게 개방하는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CNN비즈니스는 세계 항공여행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수만명이 감원됨과 함께 4600만개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으며 매출 손실 규모만 현재까지 5100억달러(약 567조원)라고 보도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에서 예방효과가 높게 나오면서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ATA도 내년 상반기는 항공업계가 매우 힘들 것이라며 유일하게 전망이 좋은 부문은 올해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화물로 보고 있다.

드주니악 사무총장도 항공화물이 승객 수송 매출 감소를 메우면서 항공업계를 그나마 지탱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