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업계 내년까지 174조원 손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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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세계 항공업계의 출혈이 내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을 합친 세계 항공업계의 손실 규모가 1570억달러(약 174조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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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세계 항공업계의 출혈이 내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을 합친 세계 항공업계의 손실 규모가 1570억달러(약 174조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규모는 당초 전망치보다도 큰 것으로 알렉산드레 드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올해는 세계 항공업계에게 최악의 해였다며 “이번 사태는 치명적이며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ATA는 당초 지난 6월에는 손실 규모를 1185억달러로 예상했었다. 내년 또한 손실 규모가 당초의 전망치인 158억달러에서 387억달러(약 43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드주니악 사무총장은 항공사들이 내년 마지막 분기까지 출혈이 예상된다며 여행객들이 격리할 필요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국경을 안전하게 개방하는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CNN비즈니스는 세계 항공여행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수만명이 감원됨과 함께 4600만개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으며 매출 손실 규모만 현재까지 5100억달러(약 567조원)라고 보도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에서 예방효과가 높게 나오면서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ATA도 내년 상반기는 항공업계가 매우 힘들 것이라며 유일하게 전망이 좋은 부문은 올해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화물로 보고 있다.
드주니악 사무총장도 항공화물이 승객 수송 매출 감소를 메우면서 항공업계를 그나마 지탱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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