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 전투' 북한 "주먹구구식으로는 그 어떤 성과도 없어"

양은하 기자 2020. 11. 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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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 전투'를 벌이고 있는 북한은 25일 "주관적 욕망이나 근시안적인 태도로는 사업에서 그 어떤 성과도 가져올 수 없다"고 간부들에게 경고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과학적 타산에 기초한 작전과 지휘가 성과를 안아온다'는 제목의 1면 논설에서 '80일 전투에서 제일 경계해야 할 것'으로 '주먹구구식, 땜 때기식, 소방대식 일본새(업무태도)'를 꼽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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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과학화 주문.."면밀한 계획 세워야 결실"
8차 당대회 앞두고 간부 성과 다그치기 계속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의료기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대동강주사기공장 내부 사진을 1면에 공개했다. 공장원들은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채 의료기구 생산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80일 전투'를 벌이고 있는 북한은 25일 "주관적 욕망이나 근시안적인 태도로는 사업에서 그 어떤 성과도 가져올 수 없다"고 간부들에게 경고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과학적 타산에 기초한 작전과 지휘가 성과를 안아온다'는 제목의 1면 논설에서 '80일 전투에서 제일 경계해야 할 것'으로 '주먹구구식, 땜 때기식, 소방대식 일본새(업무태도)'를 꼽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모든 사업의 과학화를 주문했다. "과학성과 가능성이 보장된 실속있고 동원적인 목표와 계획만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범 사례로 평안북도먼거리여객자동차사업소를 들었다. 신문은 사업소가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진행하여 자체의 힘으로 운수 수단들을 갱신하고 경영활동의 정보화, 과학화 실현에서 큰 걸음을 내 짚었다"면서 "모든 사업을 과학적 토대 위에 확고히 올려세울 때 능히 자력으로 비약의 지름길을 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꾼들은 각오와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피타게 고심하여 단위사업의 전 과정을 철저히 과학화하여야 한다"며 "맡은 사업을 품을 들여 료해(파악)하고 연구한 데 기초하여 새롭게 착상해나갈 때 최량화, 최적화된 명안도 나오고 난관극복, 생산장성의 묘술도 찾아낼 수 있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또 "주어진 조건과 환경, 역량과 수단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여기에 과학적인 지도를 따라 세울 때 응당한 결실을 맺게 된다"며 실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간부들에게 '80일 전투'에서의 헌신과 충성을 독려하는 등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내년 제8차 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간부 기강 다잡기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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