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사상 첫 3만선 돌파

송경재 2020. 11. 2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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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4일(이하 현지시간) 사상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에 500포인트 넘게 뛰면서 3만선을 뚫었다.

오전장에서 일찌감치 3만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마감까지 상승 흐름을 잃지 않아 결국 전일비 454.97포인트(1.5%) 급등한 3만46.2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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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9일(현지시간)부터 3주 연속 매주 월요일 코로나19 백신이 조만간 나올 것임을 예고하는 임상시험 중간결과가 발표되면서 뉴욕주식시장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24일 뉴욕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사상처음으로 장중 3만선을 돌파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4일(이하 현지시간) 사상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에 500포인트 넘게 뛰면서 3만선을 뚫었다.

오전장에서 일찌감치 3만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마감까지 상승 흐름을 잃지 않아 결국 전일비 454.97포인트(1.5%) 급등한 3만46.2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7.82포인트(1.62%) 뛴 3635.41, 나스닥지수는 156.15포인트(1.31%) 상승한 1만2036.79로 장을 마쳤다.

백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은 경기변동에 가장 민감히 반응하는 소형주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2000개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1.94% 급등한 1853.53으로 올라섰다.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다.

반면 시장 위험성을 알려주는 이른바 월가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50% 급락한 21.64로 떨어졌다.

주가 급등세는 백신 개발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누그러진데다 내년 경기회복 기대감은 고조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 이양 작업을 승인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3월 저점 이후 주식시장과 경제가 얼마나 크게 간극을 벌리고 있는지가 다시 확인됐다"면서 "비록 3만포인트는 2만9999포인트와 별 다르지 않지만 이 숫자에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한다"고 다우지수 3만 돌파의 의미를 짚었다.

DWS의 미국 주식거래 책임자인 조지 캐트램본은 이날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상승 흐름이 기술주 중심에서 시장 전반으로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캐트롬본은 "일종의 따라잡기 트레이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면서 "매우 오랜 기간 5개(핵심 기술) 종목에 투자자들이 올라탔고, 이번에 이들(5개 종목)이 495개 나머지 종목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상승세로 다우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13% 넘게 폭등했다. 1987년 이후 월간 상승폭으로는 최대 규모다.

또 S&P500,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11.2%, 10.1% 상승했다. 4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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