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리가 만든 코로나 백신 95% 효과, 부작용도 없다"
러시아 당국이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가 95%의 효과를 보였다고 23일(현지 시각)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8월 이 백신을 두고 “세계 최초의 코로나 백신”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백신 개발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임상 결과 첫 백신 접종 후 28일 뒤(두 번째 접종 후 7일 뒤) 91.4%의 효과를 보였으며, 42일 뒤(두 번째 접종 후 21일 뒤)에는 95% 이상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첫 번째 임상 대상자 1만8794명 중 4분의 1인 1만4095명이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28일 뒤 이중 8명이 확진됐다. 위약(플라시보)을 접종받은 4699명 중 31명이 확진을 받은 것에 비교해보면, “백신의 효과는 91.4%”라고 개발팀은 밝혔다.
개발팀은 “백신 부작용은 임상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임상 지원자 4만명이 3상을 거치고 있다”며 “이중 2만2000명은 첫 번째 접종을 마쳤고, 1만9000명은 두 번째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키릴 드미트리예브 RDIF 최고경영인(CEO)은 “가말레야 센터가 개발한 백신은 비슷한 효능의 다른 백신보다 두 배 이상 저렴할 것”이라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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