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알리익스프레스 등 43개 중국 앱 추가 제재

윤다혜 기자 2020. 11. 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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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지난 7월과 8월 틱톡·위챗·바이두 등 중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금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개발한 알리익스프레스 등 43개 중국산 앱을 추가 금지했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보기술(IT)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를 포함한 43개 중국산 앱의 인도 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제재로 인도 정부에 의해 사용 금지된 중국산 앱은 300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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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로 사용금지 중국산 앱 300여 개 달해
중국, 인도 기업에 투자 계획 철회하며 맞대응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주민들이 시진핑 중국 주석의 초상화를 불태우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인도가 지난 7월과 8월 틱톡·위챗·바이두 등 중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금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개발한 알리익스프레스 등 43개 중국산 앱을 추가 금지했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보기술(IT)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를 포함한 43개 중국산 앱의 인도 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산 앱이 사용자 데이터를 무단 전송한다는 불만이 다양한 경로로 접수됐다"며 "우리는 중국산 앱들이 사용자 정보를 빼돌린다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추가 제재로 인도 정부에 의해 사용 금지된 중국산 앱은 300여 개에 달한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 7월 수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틱톡과 위챗 등 59개의 중국 앱에 대해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인도 내 틱톡 사용자는 1억2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8월에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앱인 바이두를 포함한 중국 앱 47개를 금지했고, 이후 9월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포함한 중국 앱 118개에 대해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인도 정부의 잇단 중국 앱 금지 조치는 중인 국경 분쟁지인 라다크 갈완계곡 지역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인도군 20명이 사망한 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같은 인도 정부의 제재 조치에 중국 거대 기술 기업들은 인도 기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철회하며 맞서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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