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엄지원X박하선, 출산 르포드라마의 가치 (종영) [종합]

이기은 기자 2020. 11. 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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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정답과 완결이 있긴 한 것일까.

'산후조리원' 마지막회 결말, 엄지원 박하선, 각자의 상처와 서투름을 안고 살아가는 엄마들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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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인생에 정답과 완결이 있긴 한 것일까. ‘산후조리원’ 마지막회 결말, 엄지원 박하선, 각자의 상처와 서투름을 안고 살아가는 엄마들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었다.

24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연출 박수원) 마지막회 8회에서는 오현진(엄지원), 조은정(박하선), 최혜숙(장혜진), 김도윤(윤박), 이루다(최리), 박윤지(임화영), 안희남(최수민), 강은미(이세랑), 전유림(최자혜), 이시원(김윤정), 이선우(정성일), 하경훈(남윤수), 김민수(김민철), 김남례(손숙), 양준석(이준혁), 유희원(배우희), 레지던트(정문성), 저승사자(강홍석) 인물관계도, 결말 등이 그려졌다.

앞서 산후조리원 쑥쑥이 엄마 박윤지 아이 사망 소식이 알려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산후조리원 내부에서 지내면서 다양한 엄마들의 사연, 고충,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된 오현진은 여전히 ‘딱풀이’, 아들 라온이를 가장 잘 키워보고 싶은 초보 엄마였다.

오현진은 그런 심경을 남편 김도윤에게 진솔하게 고백했고, 도윤은 아내를 응원하고 그의 곁을 따뜻하게 지켰다.

사랑이 엄마 조은정은 조은정대로 눈에 들어온 20대 청년 하경훈에 대한 마음 정리를 해야 했다. 마음이 복잡한 조은정은 하경훈을 일부러 찾아갔고 경훈은 조은정의 힘겨움을 알고 있었기에 “사모님은 좋은 사람이다”라며 그를 응원하고 앞날을 축복했다.

조은정은 결국 남편에게 상처를 드러냈다. 그는 “당신은 매일 매일 중요한 날이라고 말한다. 결혼 후 슬럼프라는 기사 볼 때마다 마음 졸였다. 나 때문일까봐, 내가 중요한 당신 일을 망쳤을까봐 매일 당신 눈치가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침 산모들이 두 사람의 부부싸움을 목도했고, 산모들은 조은정을 배려해 “아무것도 못 들었다”라며 자리를 피했다.

산후조리원 원장 최혜숙은 다양한 사연을 지닌 산모들을 어른처럼 보듬고 또 보듬었다. 오현진은 아이를 돌보는데 특화된 안희남에게 존경의 눈빛을 보내며, 자신과 다른 차원의 인생 어른들을 향한 경외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회답게 산후조리원 엄마들 오현진, 조은정, 이루다, 안희남, 강은미, 전유림 등은 한자리에 모여 파자마 파티를 벌였다. 누군가는 CEO를 꿈꿨고 누군가는 호기심 많은 여행가를 꿈꾸던 여성이었다. 그런 꿈 많은 여성들은 이젠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잘 나가는 임원 오현진은 결국 육아휴직을 결정했다.

‘산후조리원’은 국내에 전무후무했던 출산 느와르로 출범했다. 한 여성의 임신, 출산, 양육 과정을 망라하는 듯한 이 스토리텔링은 드라마의 리얼리티가 어디까지 뻗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최초로 이토록 신성한 현실을 드라마로 스토리화한 ‘산후조리원’의 리얼리티, 섬세한 디테일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사유와 감동을 선사했다. 향후 새로운 현실 소재의 또 다른 발굴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산후조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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