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미상 결선 진출 '할미넴' "나이는 중요치 않아"
[KBS 전주]
[앵커]
한국시간으로 오늘(24) 새벽에 열린 제48회 국제에미상 결선에, KBS 전주총국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할미넴'이 진출했습니다.
비록 수상을 하진 못했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큰 울림을 안겼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래퍼로 활동하다 고향인 순창을 찾은 20대 강성균 씨.
그리고 난생처음으로 힙합과 랩을 배우는 농촌마을 할머니들의 도전.
KBS 전주총국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할미넴'은 힙합을 매개체로 세대의 벽을 허물고 잃어버린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세계 3대 방송상으로 꼽히는 제48회 국제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 결선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지만, 새벽 내내 시상식을 함께 지켜본 '할미넴' 출연진은 서로에게 격려를 보냈습니다.
[오순례/'할미넴' 출연진 : "다 받으면 좋지만, 욕심껏 내 마음대로 되나요?"]
[강성균/'할미넴' 출연진 : "할머니들하고 우정도 쌓였고 그 인연을 앞으로 계속 이어나가면서 더 좋은 발전하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다큐멘터리 부문 결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맹남주/'할미넴' 제작 PD : "방송계의 칸이라고 불리는 건데, 그것도 다큐멘터리라고 하는 주요 섹션에서 (후보가) 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향후 제작하는데 있어서도 큰 힘이 될 것 같고..."]
힙합을 만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세계인에게 얼굴을 알린 순창 '할미넴'.
도전에 있어서 나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박향자/'할미넴' 출연진 : "랩이라고는 '랩'자도 몰랐는데, 말도 못 해요. 기분이, 짱이에요."]
KBS 뉴스 박웅입니다.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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