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대상 품은 최혜진 "내년에도 받고 싶어요"

정대균 2020. 11. 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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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1·롯데)이 3년 연속 KLPGA투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2020 KLPGA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KLPGA투어서 3년 연속 대상 수상은 2006~2008년 수상자 신지애(32)에 이어 두번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서 활약하다 코로나19로 주로 국내서 활동한 김효주(25·롯데)는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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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LPGA대상 시상식
김효주는 상금·다승·최저타수상
인기상·베어트로피까지 '5관왕'
신인상 영예는 '열아홉' 유해란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0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주요상을 수상한 선수들이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효주, 최혜진, 유해란 KLPGA 제공

최혜진(21·롯데)이 3년 연속 KLPGA투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2020 KLPGA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매년 화려하게 진행됐던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수상 선수와 시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열렸다.

시상식의 꽃으로 올 한 해 최고 활약을 펼친 영광의 대상은 최혜진에게 돌아갔다. 2018년 이후 3년 연속이다. 최혜진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 14차례나 '톱10'에 입상했을 정도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시즌 내내 무관에 시달리다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KLPGA투어서 3년 연속 대상 수상은 2006~2008년 수상자 신지애(32)에 이어 두번째다.

최혜진은 "한번도 아니고 연속 세번 대상을 받아 기분이 정말 좋다. 사실 올해 '내가 시상식에 올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고 시상식도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올해보다는 실력과 성적이 전체적으로 더 나은 한해였으면 좋겠다"며 "US오픈을 다녀와서 먼저 체력 위주로 훈련하고, 이후 기술적인 부분을 훈련하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서 활약하다 코로나19로 주로 국내서 활동한 김효주(25·롯데)는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 전성기 때에 버금가는 맹활약으로 상금 7억9713만7207원을 벌었다. 여기에 시즌 2승으로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 안나린(24·문영그룹)과 함께 다승왕도 가져갔다. 김효주가 상금, 다승,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것은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여기에 팬 투표에 의한 인기상, 골프기자단 선정 베어트로피까지 김효주 몫이었다. 김효주는 "2014년 이후 KLPGA투어 한 시즌 전체를 보냈다. 지난해 미국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올해 KLPGA투어에서 두차례 우승과 함께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을 수상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상금왕을 포함한 다른 타이틀도 물론 갖고 싶었지만 한 시즌 꾸준한 성적의 지표인 최저타수상을 욕심냈는데 그것을 가져가게 돼 뿌듯하다"고 했다.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유해란(19·SK네트웍스)에게 돌아갔다. 유해란은 지난 시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올해 72홀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등 시즌 내내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압도적 포인트 차이로 최고 신인의 자리에 올랐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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