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요양병원 관련 1명 추가 확진.. 감염경로는 오리무중
충남 공주의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나왔다. 이에 따라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 요양병원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지시했다.
충남도와 공주시는 푸르메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40대 여성 A(세종 89번째 확진자)씨와 접촉한 경기 고양시 덕양구 거주 지인(고양 604번째)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같은 요양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40대 여성 B(세종 88번째)씨와 지난 23일 코로나에 확진됐다. 이후 이들의 근무지인 요양병원의 환자와 종사자 2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수검사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요양병원 내 확진자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각 1명, 간병인 3명, 환자 10명 등 15명이다. 방역당국은 환자들이 대부분 고혈압이나 당뇨·치매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으며 70~90대 고령인 점을 감안해 건강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최고 감염 경로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세종 88·89번째 확진자들은 지난 18·21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세종 89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고양 604번째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증상일 보인 것까지는 확인된 상태다. 충남도 관계자는 “단순히 증상 발현이 빠르다고 최초 감염자로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정확히 파악해봐야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 요양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지시하는 현재 2인 1실로 사용 중인 병실을 1인 1실로 전환할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인 공주시는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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