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화웨이 쓰는 자국기업에 10만파운드 벌금

곽윤아 기자 2020. 11. 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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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는 자국 기업에 하루 최대 10만파운드(약 1억 4,9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영국 정부는 당국의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회사에 일일 매출액의 최대 10% 또는 하루 10만파운드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올해 말부터 자국 통신 업체가 중국의 통신 장비를 구매할 수 없으며 오는 2027년까지 기존 네트워크에 있는 화웨이 장비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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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매출액 최대 10%까지 벌금 부과
英 "범죄자로붙 영국 보호하는 법안"
화웨이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영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는 자국 기업에 하루 최대 10만파운드(약 1억 4,9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영국의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행위자 또는 범죄자의 적대적인 사이버 활동으로부터 영국을 보호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영국 정부는 당국의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회사에 일일 매출액의 최대 10% 또는 하루 10만파운드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올해 말부터 자국 통신 업체가 중국의 통신 장비를 구매할 수 없으며 오는 2027년까지 기존 네트워크에 있는 화웨이 장비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명령한 바 있다.

화웨이를 정면으로 겨냥한 법안이 공식화되자 화웨이는 즉각 반발했다. 빅터 장 화웨이 부회장은 성명에서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번 결정은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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