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출입명부 택시' 시범 운영

최승현 기자 2020. 11. 24. 21: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춘천 희망택시' 49대에 적용

[경향신문]

강원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춘천지역 일부 택시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해 시범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의 강원도형 전자출입명부인 ‘클린강원 패스포트’ 태그가 도입된 택시는 ‘춘천 희망택시’ 소속 49대다. 택시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클린강원 패스포트’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후 좌석에 부착돼 있는 태그에 갖다 대면 탑승 기록이 남게 된다.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택시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나 현금 고객에 대한 추적이 불가능해 역학조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택시의 전자출입명부 이용이 활성화되면 이 같은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춘천 희망택시’에 시범 적용한 전자출입명부의 효과 등을 분석해 18개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 강원도형 전자출입명부인 ‘클린강원 패스포트’를 설치해 운영 중인 기관이나 음식점·숙박업소·병원·관광시설은 1만5000여곳에 달한다. 또 35만여명이 ‘클린강원 패스포트’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각종 기관이나 음식점 등을 출입할 때 활용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탑승객이 ‘클린강원 패스포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중인 택시의 각 좌석에 안내문과 함께 태그를 붙여 놨다”며 “전자출입명부의 정확한 사용이 전제된다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을 때 빨리 연락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역학조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