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대표 상징 된 '울산큰애기'
[경향신문]
울산 중구의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사진)의 지위가 울산시 홍보 상징물로 격상됐다.
울산시와 중구는 24일 시청 햇빛광장에서 울산큰애기 공동 홍보·활용 협약을 맺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협약식에서 울산의 멋과 아름다움을 더 널리 알려달라는 취지로 울산큰애기에게 특별임용장을 수여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각종 행사·축제는 물론 울산시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울산큰애기를 활용하고, 중구는 울산큰애기 사업 추진 상황과 계획을 공유하며 캐릭터 이미지 등을 지원한다. 기존 울산시를 상징하는 캐릭터로는 해가 뜨는 고장임을 상징하는 ‘해울이’가 있다. 그러나 울산큰애기의 인지도가 갈수록 커지면서 울산시가 중구와 캐릭터를 공동 활용키로 했다.
울산큰애기는 중구가 2016년 지역 이미지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대표 캐릭터로 만들었다. 이후 2017년 4월 중구청 9급 명예공무원으로 임용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8급으로 승진시켰다.
주근깨 있는 얼굴에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한손으로 수줍게 입을 가리고 있는 모습의 울산큰애기는 관광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지역·공공 캐릭터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가수 김상희씨가 1965년 발표한 노래가 ‘울산큰애기’여서 캐릭터가 더욱 널리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는 중구 관내 13개 동별로 주민들이 울산큰애기 홍보단을 조직해 캐릭터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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