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탄 트램' 2027년 개통
경태영 기자 2020. 11. 24. 21:26
기존 노선에 망포역 등 2곳 추가
내달 9일 주민설명회
내달 9일 주민설명회
[경향신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와 수원·오산시를 운행할 ‘동탄 도시철도’가 2023년 말 착공돼 2027년부터 운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고시하고 12월9일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동탄2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동탄 도시철도는 노면전차(트램)를 도입한다. 노선은 기존 반월~오산 노선에 망포역 등을 추가해 망포역~삼성1로~동탄역~동탄순환대로~오산역을 경유하게 된다. 병점~동탄2신도시 구간은 병점역~동탄중앙로~동탄역~공영차고지를 잇는다.
이에 따라 정거장은 기존 34곳에서 36곳으로 확대됐으며, 동탄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망포역(분당선), 동탄역(SRT, 인덕원~동탄), 병점역·오산역(1호선)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당초 동탄 트램은 2013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총사업비 9967억원을 투입해 오산~동탄~반월(14.82㎞), 병점역~동탄2신도시(17.53㎞) 등 2개 구간 32.35㎞에 걸쳐 정거장 34곳을 경유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내년 6월쯤 계획안이 확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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