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당 입장은? 주호영 "김해신공항 국토부 입장 밝히라는 게 입장"

양범수 기자 2020. 11. 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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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입장 밝혀야 다음 단계 판단 가능""확장안 취소된 바 없는데 법안 논의는 순서 안 맞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4일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당 입장을 밝히라는 더불어민주당 요구에 대해 "김해 신공항 확장안이 유효한지, 변경된다면 어떤 절차를 거쳐서 변경될 것인지를 주무 부처인 국토부가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하겠다고 나섰는데, 국민의힘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당의 입장은 원래부터 정해져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법적 근거가 불분명하고, 그 권한도 불분명하다"며 "더욱이 김수삼 검증위원장이 김해공항 확장안이 취소된 게 아니라고 했으니, 김해 신공항 확장안이 정부안으로 남아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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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입장 밝혀야 다음 단계 판단 가능"
"확장안 취소된 바 없는데 법안 논의는 순서 안 맞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4일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당 입장을 밝히라는 더불어민주당 요구에 대해 "김해 신공항 확장안이 유효한지, 변경된다면 어떤 절차를 거쳐서 변경될 것인지를 주무 부처인 국토부가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하겠다고 나섰는데, 국민의힘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당의 입장은 원래부터 정해져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법적 근거가 불분명하고, 그 권한도 불분명하다"며 "더욱이 김수삼 검증위원장이 김해공항 확장안이 취소된 게 아니라고 했으니, 김해 신공항 확장안이 정부안으로 남아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검증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해 신공항 추진은 안 하는 것이 낫다 것인가'라는 질문에 "추진 여부는 정부가 알아서 할 것이며 '하라, 하지 말라'고 하는 업무는 위임받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국토부가 입장을 밝혀야 다음 단계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다"며 "김해 신공항 확장안이 변경되거나 취소된 바가 없는데 다른 공항 추진이 가능한지(부터 먼저 확인해야지) 법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가덕 신공항 문제를 두고 대구·경북과 울산은 반대, 부산·경남에서는 찬성으로 입장이 나뉜 모습을 보여왔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지난 20일 부산지역 의원들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며 "오늘 부산 야당 의원 전원이 특별법을 발의한 것은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고 했다. 하 의원은 당내 갈등설에 대해선 "민주당 대구시당·경북도당도 20년간 가덕도 신공항에 반대해 왔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구가 지역구인 주 원내대표는 "정권과 민주당이 부산시장 선거를 위해 나라를 생각하지 않고 던진 이슈에 우리가 말려들어선 안 된다"며 "(부산지역 의원들이) 지도부와 논의 없이 특별법을 낸 것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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