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수요, 빨라야 2022년 4월쯤 회복"

나기천 2020. 11. 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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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의 수요 회복이 내년에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빨라야 후년 4월쯤에나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요를 회복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를 기반으로 수요 예측한 결과 항공 수요가 이르면 2022년 4월쯤 코로나19 국내 발생 전인 지난 1월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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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전망세미나.. "내년도 힘들어"
"국제선 여객 올해 83.7%나 줄어들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발 안내를 알리는 정보가 비어 있는 모습. 뉴시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의 수요 회복이 내년에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빨라야 후년 4월쯤에나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요를 회복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분석은 24일 한국항공협회와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11회 항공산업전망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한재현 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또 올해 국내선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4.4% 감소하지만 내년에는 약 3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국제선 수요는 올해 약 83.7% 줄어든 뒤 내년에도 약 51% 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를 기반으로 수요 예측한 결과 항공 수요가 이르면 2022년 4월쯤 코로나19 국내 발생 전인 지난 1월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2023년 6월까지 회복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고 한 위원은 덧붙였다.

성연영 항공협회 항공산업정보실장은 국내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 이후 항공여행 인식 조사 및 분석’ 발표에서 코로나 19가 종식되면 3개월, 백신이 개발되면 6개월 이후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신이 개발되어도 즉시 항공여객이 급등할 가능성은 낮으므로 좀 더 대비할 백업 플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항공기 탑승자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신속진단키트 도입 △트래블 버블 실시 등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되어줄 민·관 태스크포스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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