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금값' 과메기 가격 안정될까?

류재현 2020. 11.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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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겨울철 포항의 대표 먹거리인 과메기의 가격이 예년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과메기 재료인 꽁치 물량이 충분치 않아 생긴 일인데요.

하지만 이번 주 꽁치가 시중에 대거 풀리면서, 과메기 가격도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메기를 만들기 위한 꽁치 손질이 시작됐습니다.

꽁치를 실은 원양어선의 입항이 늦어지면서 과메기 생산 일정도 예년보다 한 달 늦어진 겁니다.

그 사이 과메기 값은 30%나 올랐습니다.

[장천수/과메기 생산업체 대표 : "만 5천 원짜리가 지금 2만 5천 원 내외까지 팔리고 있습니다. 꽁치 원료에 비해서 과메기 조합이라든가 생산자의 이익을 줄이고 최대한 소비자 가격을 낮춘 상태가 그 정도 가격입니다."]

올해는 주요 어장인 북태평양의 꽁치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꽁치 먹이인 크릴새우가 준 데다 중국 어선의 남획도 꽁치 조업을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이번 주부터 예년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종영/포항시 수산진흥과장 : "11월 중순부터 원양어업이 활기를 찾으면서 예년의 어황을 보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원료수급이 순조로울 것 같습니다."]

특히, 원양 어선이 국내에 본격 입항하는 다음 달부터는 과메기 가격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항 호미곶항 재정비 공사 추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어항인 호미곶항의 노후 시설물을 재정비하고 관광, 레저시설 지원을 위한 호미곶항 정비공사를 시작합니다.

오는 20206년까지 총 공사비 403억 원을 들여 북방파제 350m를 신설하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레저용 계류시설도 조성합니다.

형산강 유역 낚시·야영 등 금지

포항시는 경주 경계부터 바다와 닿는 곳까지 형산강 하구 9.5㎞ 모든 구간을 낚시 금지지역으로 정하고,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 구간을 제외한 경주 경계부터 연일대교 인근 구간을 야영·취사 금지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낚시꾼과 야영·취사객의 미끼와 쓰레기 투기가 환경 오염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라고 포항시는 설명했습니다.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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