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 발사 성공

이귀전 2020. 11.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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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달 표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복귀하는 임무를 수행할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 발사에 성공했다.

창어 5호는 24일 오전 4시30분(현지시간)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최신 운반로켓 창정 5호 야오-5에 실린 채 발사돼 궤도에 진입했다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와 글로벌타임스 등이 전했다.

중국의 달 샘플 채취 후 지구 복귀 임무는 1960∼1970년대 미국과 소련 이후 40여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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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표면 샘플 채취해 복귀 임무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를 실은 운반로켓 창정 5호가 24일 오전 4시30분쯤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되는 모습. 창어 5호는 중국 최초로 달 표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복귀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원창=EPA연합뉴스
중국이 달 표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복귀하는 임무를 수행할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 발사에 성공했다.

창어 5호는 24일 오전 4시30분(현지시간)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최신 운반로켓 창정 5호 야오-5에 실린 채 발사돼 궤도에 진입했다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와 글로벌타임스 등이 전했다.

중국의 달 샘플 채취 후 지구 복귀 임무는 1960∼1970년대 미국과 소련 이후 40여년 만이다.

창어 5호는 지구에서 보이는 달 북서부 ‘폭풍우의 바다’에 착륙할 예정이다. 인류가 지금까지 탐사한 적이 없는 용암 평원이다. 창어 5호는 로봇을 이용해 이틀간 약 2㎏의 샘플을 수집할 예정이다. 소련은 과거 3차례에 걸쳐 330g의 흙을 가져온 바 있다.

창어 5호의 임무는 23일 정도 걸리며,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 쓰쯔왕에 착륙한다. 중국은 이번에 채취하는 달 샘플 일부를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의 고향인 후난성에도 보내 보관할 구상이다. 마오 전 주석이 생전에 ‘가장 높은 하늘(구천)에 올라 달도 딸 수 있다’는 표현이 들어간 문학작품을 지은 바 있고 창어 5호 프로젝트가 이를 실현한 만큼, 달 샘플을 보내 그를 위문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달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창어 6호는 로봇을 이용한 달 샘플 채취, 창어 7호는 포괄적인 달 탐사 임무, 창어 8호는 향후 달 거주인이 사용할 3차원 인쇄(3D Print)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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