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아태 영업 총괄로 영전

임소형 2020. 11. 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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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6년간 구글 업무를 총괄했던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이 영전해 구글 싱가포르로 자리를 옮긴다.

24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존 리 사장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구글 싱가포르에서 아시아태평양 상품 영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구글코리아 측은 "리 사장 본인의 의사와 본사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구글코리아를 대표해온 리 사장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국 매출과 납세 문제 등에 대해 잘 모른다는 식의 답변으로 일관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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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를 출시하면서 안전성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존 리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2017년 1월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나오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에서 6년간 구글 업무를 총괄했던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이 영전해 구글 싱가포르로 자리를 옮긴다.

24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존 리 사장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구글 싱가포르에서 아시아태평양 상품 영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당분간 한국지사장도 겸직한다. 구글코리아 측은 "리 사장 본인의 의사와 본사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구글코리아를 대표해온 리 사장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국 매출과 납세 문제 등에 대해 잘 모른다는 식의 답변으로 일관해 비판을 받았다. 2005~2010년엔 유해 물질이 들어 있었다고 밝혀진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했던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로 재직하기도 했다. 검찰은 가습기살균제 사태의 책임을 물어 리 사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범죄가 증명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리 사장은 칼턴칼리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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