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月夜 <월야:달밤>

2020. 11. 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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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부주 하늘에 뜬 달을 아내는 홀로 쳐다보겠지 멀리 떨어져 있는 가엾은 어린 자식들은 장안의 애비를 그리는 엄마 마음 알지 못하리

두보(杜甫)가 안녹산의 난으로 가족과 헤어져 있을 때 지은 시의 전반구다. 당시 두보는 안녹산 군대에 붙잡혀 장안(長安)에 유폐되어 있었다. 시에서 두보는 부주 하늘에 떠있는 달을 상상하며 가족, 특히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부주는 현재의 산시(陝西)성 부현으로 당시 두보의 가족이 머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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