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창작자에 1800억 지원.. 탄탄한 선순환 생태계 만들것"

황병서 2020. 11. 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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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자사 서비스에 입점한 중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등에 2년 간 18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와 '성장 지원 포인트' 제도를 통해 각각 매출 성장률 165배와 72배의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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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감면혜택 등 금융지원
전문가 상담 서비스 내년 도입
새 마케팅 전략 플랫폼 마련도
2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질문을 하고 있는 사회자를 바라보고 있다. 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 온라인 기자간담회

네이버가 자사 서비스에 입점한 중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우선, 네이버의 미래 성장에 뼈대가 되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2년 간 1800억원을 쏟아 붓는다. 또한 각종 금융지원서부터 해외연수 탐방 기회까지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중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등에 2년 간 18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와 '성장 지원 포인트' 제도를 통해 각각 매출 성장률 165배와 72배의 증가를 견인했다. 한 대표는 "초기 사업을 진행하는 중소상공인들의 수수료 감면 혜택이나 파트너스퀘어에서 만들어질 각종 교육프로그램 등을 설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검색사업을 근간으로 하는 네이버로서는 중소상공인들이 미래 같이가야 할 동반자라고 정의했다. 그는 "중소상공인 및 창작자와 같은 사업자들의 성장이 굉장히 중요해졌다"면서 "검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네이버로서는 다양한 창작자들이 만들어갈 탄탄한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대표는 "이들이 성장해야, 네이버를 찾아오는 이용자들의 검색 만족도도 높아지고, 네이버 안에서의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네이버는 초기 소상공인들이 중소·중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전문가 상담 서비스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도입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1000여명의 지식인 엑스퍼트 전문가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예컨대 해외직구 사업을 하는 판매자는 관세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장을 병행하는 판매자는 노무사, 세무사 등과 보다 빠르게 연결돼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들의 약점인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네이버 내 인플루언서 등과 연결하는 '커넥트 플랫폼'도 구축한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창작자들에 안정적인 창작 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고, 소상공인 등에게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창작자 활동 현황, 최신 콘텐츠 등의 데이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이 손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쇼핑라이브 기술도 고도화한다. 음성인식과 송출 등 관련 기술을 쇼핑라이브에 적용해 방송 구간별 추출,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막 기능 등 다양한 기술 탑재에 나선다는 것이다. 파트너스퀘어를 통한 라이브 커머스 관련 교육과 공간 및 인프라 지원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성숙 대표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및 수수료 30% 인상 조치가 시장 생태계를 도외시한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한 대표는 "구글은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좋은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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