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확산에 산업계 또 초비상..산업계 '발동동'

최나리 기자 2020. 11. 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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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우리 산업계도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업계 영향 짚어보겠습니다. 정유업계부터 볼까요. 상반기에만 5조원 가량 적자를 냈는데, 여전히 울상이죠?

네, 전통적으로 연말은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와 난방수요 증가로 석유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거든요.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하면서 석유제품의 재고가 쌓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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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회복이 지연되면서 정제마진도 다시 1달러 아래로 꺾였는데요.

손익분기점인 4달러에 미치지 못하면서 4분기 실적개선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여기에다 각종 조세 강화 법안들이 국내외에서 추진돼 정유사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말 특수를 노리던 전자 업계도 걱정은 마찬가지죠?

네, 특히 삼성이나 LG전자는 최대 가전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아서 걱정인데요.

자칫 봉쇄조치나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세계적인 연말 특수를 놓칠 수가 있습니다.

실제 프랑스는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블랙프라이데이를 다음 달 4일로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상황도 심상치 않은데, 오늘(24일) 삼성전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죠?

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무선사업부 소속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 새 모두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습니다.

사내 확진자 수 증가로 최악의 경우 생산라인 가동 중단까지 이어질 수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항공과 해운, 조선업계는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는데, 이런 분위기가 다시 식을 수도 있겠군요?

그렇죠.

다시 국가 간 봉쇄조치가 강화되면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달 대비 6.4%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간신히 화물운송으로 버티고 있는 항공업계는 여행수요 회복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기업들은 일단 재택근무를 늘리고 자체 방역을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 LG전자 홍보팀 선임 :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해 재택근무를 70% 실시하고 있는데요. 국내 출장도 금지하고 있습니다…해외에서도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데, 늘어난 온라인 판매에 지장이 없도록 흔들림 없는 제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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