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24명..교회·사우나·카페 등 일상감염 비상(종합)

윤슬기 2020. 11. 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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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누적 감염자 7882명으로 늘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0.11.2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24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7882명으로 증가했다.

교회, 사우나, PC방, 카페, 병원, 체육시설 등 일상 모든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재확산되면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12명(누적 77명), 서초구 사우나 Ⅱ 관련 12명(누적 34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3명(누적 64명), 성동구 소재 PC방 관련 1명(누적 7명), 동작구 모조 카페 1명(누적 17명), 동작구 임용단기 학원 관련 1명(누적 42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26명),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14명)이다.

해외유입 3명(누적 525명), 기타 확진자 접촉 50명(누적 508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5명(누적 339명), 감염경로 조사 중 34명(누적 1329명)이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 14명 ▲강남구 13명 ▲중·마포·송파구 각 9명 ▲용산·성북·서대문·양천·동작·관악구 각 6명 ▲중랑·강서구 각 5명 ▲강북·노원구 각 4명 ▲은평·영등포구 각 3명 ▲종로·성동·도봉구 각 2명 ▲광진·동대문·구로구 각 1명 ▲기타 1명 등이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11.23. dahora83@newsis.com

이날 자치구들이 공개한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광진구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4명(162~165번)이 발생했다. 162~164번 확진자 3명은 23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165번 확진자는 24일 오전 양성판정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모두 조사중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금천구에서는 자가격리를 해오던 구민 1명(108번)이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금천구 105번 확진자의 동거가족으로 지난 16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왔다. 그는 19일 증상이 발현돼 23일 금천구 희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3일 양성판정됐다. 109번 확진자는 타지자체 소재 직장인으로, 지난 21일 증상이 발현됐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 확진자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4일 양성판정됐다.

구로구에서는 구민 1명이 경기 광명시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지난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242~245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43번 확진자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으로, 구로구는 확진자의 친구, 같은 반 학생 전원, 접촉 교직원 등 51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됐다. 또 확진자가 다닌 학원 교사와 원생 등 25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작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7명(350~356번)이 쏟아졌다. 350·355·356번 확진자는 23일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판정 됐다. 나머지 351~354번 확진자 4명은 23일 검사를 받고 23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352·355·356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3명의 감염경로는 모두 조사 중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서초구에서는 13명(407~419번)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24일 양성판정됐다. 이 가운데 8명은 기존 확진자인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407~410번 확진자와 412번, 414번, 417번, 418번 확진자는 서초구 확진자 가족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411, 413번 확진자는 서초구 사우나 관련 감염으로 추정된다. 415, 416번 확진자의 감염원은 조사중이다. 419번 확진자는 타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서초구 휘트니스 관련 감염자로 추정된다.

서초구는 또 확진자 경유지 역학조사 결과 미확인 접촉자가 발생한 장소를 공개했다.

서초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4일 오후 1시부터 10시,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7일 오전 11시11분부터 오후 5시까지 반포3동 아르테(잠원로51, 3층) 방문자와 15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반포3동 울티모(잠원로51, 3층) 방문자, 15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반포3동 샤틴(잠원로51, 3층) 방문자 중 코로나19 유증상시 서초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노원구에서는 406~411번(6명)이 새 확진자로 추가됐다. 406번 확진자는 새봄재활의학과의원(노원구 382번 확진자) 관련 감염으로 추정된다. 407번 확진자는 동거가족(노원구 378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409번 확진자도 가족(노원구 408번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확진자의 동거가족 2명과 직장 내 접촉자 17명은 자가격리 후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됐다. 410번 확진자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이다. 408번 확진자와 411번 확진자는 역학조사 중으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마포구에서는 기존 확진자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구민 7명을 포함해 총 11명(256~265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56·260·264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나머지 257·258·259·261·262·263·265번 확진자는 모두 기존 마포구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구에서는 확진자 6명(509~514번)이 추가됐다. 509·511·513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510·512번 확진자는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514번 확진자는 타지역 교회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509~510번 확진자는 23일, 511~514번 확진자는 24일 양성판정됐다.

강서구에서는 구민 9명(421~429번)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23일 진단검사를 받은 뒤 24일 확진판정됐다. 421~427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모두 조사중이다. 428번 확진자는 유림식당 관련 확진자로, 지난 19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오다 확진판정을 받았다. 429번 확진자는 422번 확진자의 비동거 가족으로, 가족간 감염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남구에서는 23~24일 양일간 12명이 추가됐다. 454·458·459번은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이다. 456·457, 460~462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각각 24일 강남구보건소에서, 453번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455번은 지난 21일 입국 후 증상이 없었으나 24일 확진판정됐다. 451·452번은 양지병원에서 확진 받아 23일 강남구보건소로 이첩됐다.

송파구에서도 확진자 5명(552~556번)이 나왔다. 552번 확진자는 마포구 확진자, 553번 확진자는 성북구 432번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555~556번 확진자는 각각 송파구 451번, 43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54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송파구는 지난 20일 확진자가 발생한 관내 휘트니스(사우나) 관련해 "오늘(24일)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해당 장소 모든 방문자 120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강북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22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뚝배기순대국(솔매로45길 120) 방문자는 강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중랑구는 지난 23일 발생한 중랑구 239번 확진 학생과 관련해 학생, 교직원, 학교 관계자 등 총 76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타지역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며 "확진자가 방문한 망우본동 소재 사무실(망우로 407, 국민은행 건물 3층)에 동시간대 방문한 중랑구민은 유증상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1일 오후 12시50분부터 1시까지, 1시30분부터 7시55분까지 머물렀다.

성북구는 이날 오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이달 17~21일 돈암제일시장 내 동안김치(동소문로 18길 12) 방문자는 증상유무 상관없이 성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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